간단하게 소개글 쓰려다가 글을 두 편이나 쓸 줄은 전혀 몰랐네요..
SONKY
뮤지컬, 공연, 영상 음악 작곡가
litt.ly
위 제 링크는
링크트리
리틀리 인데요,
들어가시면 아래처럼 카카오톡 채널과 인스타그램으로 연결될 수 있는 버튼이 있어서
저의 활동을 확인하거나 저에게 문의사항과 제안사항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멜론, 네이버 바이브, 벅스 등 각종 음원사이트에 발표한 제 음원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사운드클라우드에는 공모전이나 협력 활동으로 만든 곡들,
공개 발표를 시작하기 전에 만든 연습작들, 미발표 개인 작업물 등
공개 발표되지 않은 음원들이 업로드 되어 있으니
음원사이트에는 없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어볼 수가 있습니다.
제가 만든 음악들이 궁금하시다면 링크를 통해서 한 번 들어보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쏭키입니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 나머지 내용을 써내려가보려고 합니다.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공연과 촬영일정이 연달아 취소되고
시간 될 때 마다 알바하던 곳 마저 폐업하게 되며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그에 따라 수입도 줄어들면서
참 어려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대학공부를 하자니 돈은 벌어야 하는 상황인지라
집안의 경제적 도움 없이는 대학생활을 하면서 공부하기가
많이 어려울 거라는 생각이 들어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할까 생각도 했지만,
대학교 입학에 관한 여러 정보를 찾던 중
사이버 대학을 알게 되었어요.
아,
사이버 대학이라면 일하면서도 공부를 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번뜩 들면서
버스에서 질리게 듣던
그 멜로디가 떠오르더라고요 ㅎㅎ
OO 사이버 대학을 다니고 내 인생이 달라졌다~
OO 사이버 대학을 나의 성공시대 시작됐다~
(오해하실까봐 먼저 말씀드리지만
이 학교 홍보글 아닙니다...ㅋㅋㅋ)
암튼,
물론 이 학교 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모든 사이버대학이란 대학의 정보를 싹 수집하면서
사이버대학에 개설되어 있는 학과에 대해,
또 앞으로 개설될 예정이 있는 학과에 대해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음악치료학..
사이버대학교 과정 최초신설?
어떤 음악치료사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보통 일반적인 환경에 있는 사람들은
음악치료라는 게 어떤 것인지
대부분 모를 것이다.
그리고 음악치료를 모르고 살아온 것이
자신과 자기 가족이 건강하게 살아왔다는 증거일 수 있다.
맞는 말인게
요즘은 발달재활서비스처럼
정부에서 장애 아동과 장애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지원을 강제로라도 해줄 수 있도록
법적인 제도적 장치가 있어서,
아무래도 가족이나 지인 중에 혹은 자신이 장애가 있다면
발달재활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을 것이고,
그렇게 때문에 음악치료가 무엇인지 잘 알았을 거에요.
저는 음악치료가 무엇인지 모를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당연히 음악치료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했고
어렸을 적 치던 피아노에 대한 열정이
다시 되살아나며
음악치료라는 분야가 도대체
어떤 분야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모 학교 음악치료학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음악치료를 공부하면서 참 신기하다고 생각했던 건,
음악치료에서의 의미있는 음악경험이라는 것이
기존에 제가 해오던 연극작업이나 워크샵에서의
활동들과 비슷한 면이 많더라구요.
단지
음악으로 표현되어 되느냐,
연기로서 표현되느냐,
조명과 음향과 영상으로 표현되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
공부를 할 때마다
예술이 행위자와 관찰자에게 주는 치료적 힘에 대해
놀라움과 위대함을 느끼면서
그 동안 제가 버틸 수 있었던
이유를 알아차리고 깨달았습니다.
역시나 하나를 배우면
관련한 내용까지 배워야 직성이 풀리는 저인지라,
음악치료를 공부하면서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선
치료로 사용되는 요소인 음악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이해와 직접 실행할 수 있는
폭 넓은 음악적 기술이 필요하다고 판단,
실용음악 공부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하여 실용음악과에서
재즈화성학을 시작으로
고급재즈화성학,
건반연주테크닉,
오케스트라 악기론과 편곡법,
영상음악 작곡법을 공부하고,
배운 내용을 소화하고
적용하고 실험하기 위해
작곡작업을 꾸준히 해오며
결과물을 만들어 내왔습니다.
연기 활동,
작곡 활동,
음악치료공부,
실용음악공부,
음악재활실습..
현재도 진행 중이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공부가 더 남아있습니다.
무언가를 배우면서 발전해 나가는 모습에
큰 희열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환경이 계속해서 허락한다면
아마 공부는 평생 할 것 같습니다만은..
이렇게 글로 쭉 정리해보니
참 감사하게도 코로나 시기를 이렇게 굉장히 바쁘게
많은 일들을 하면서 알록달록 잘 채워왔네요.
참 대견하고 특급 칭찬 받을만 하네요 ㅎㅎ
매사에 바쁘게 지내고 정신없이 생활하면서
도망치고 싶은 순간도 많고
연말이기도 하여 이런 생각을 많이 하곤 해요.
나는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가,
내가 지금 무얼 위해 이렇게 고생을 하는 것인가,
한 가지만 깊게 공부해도 모자란 인생인데
이렇게 여러가지를 공부하면서 일 벌이는게
너무 시간 낭비인 것은 아닐까,
잘 못된 길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등__등
2022년을 마무리 하는 이 시점에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며
제가 몸소 느끼고 있기에
이 글을 읽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은,
어떤 경험도 헛되지 않는다는 것.
모든 경험의 의미가 어느 순간에
어떤 형태로든 나에게 발견되어 진다는 것.
이 두 가지 사실을 꼭 믿으시면서
자신의 위치에서 창작작업과 생활을 하시고,
내가 가진 자원들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며 노력하시고,
또한 새로운 배움과 경험을 두려워 하지 말고
담대하게 삶을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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