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SMALL

일상/思惟 (사유)5

중독과 예술치료 중독치료에 있어서 심리치료든, 예술치료든 그 원리를 살펴보면해로운 원 중독을 삶에 이로운 다른 중독으로 전환하는 과정과 결과인 것 같다.치료자가 도구에 대한 안전함을 심어주고 그 도구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면그 과정에서 통찰을 얻게 되고 내면이 재구조화 되면서 스키마가 변화하게 되는 그런 원리..안전하지만 시간이 오래걸리기도 하고 치료자의 개입에 따라서도 효과는 많이 차이가 있을만도 하다. 넷플릭스 블랙미러를 엄청 좋아해서 공개되는 족족 모든 에피소드를 보며한 에피소드가 끝나면 천천히 나는 저런 상황이라면 어떤 방법을 택할까?미래의 가상기술에 대해서 그려놨지만 앞으로 얼마남지 않은 것 같다,지금에 있어서 어떤 것과 대치를 해 볼 수 있을까? 라며 여러 질문을 스스로한테 던져보는데.LSD.. 2025. 4. 15.
공연의 최종책임은 어디에 있는가? 무대예술은 누가 그 프로젝트를 진두지휘 하는 문제와는 별개로 온전히 협업의 예술이다. 하지만, 연극은 연출보다는 무대 위의 배우가 강조되고 음악회는 작곡가보다는 연주자가 강조가 되고 무용은 안무가보다는 무용수가 강조가 된다. 이들이 공연 중 관객 앞에 제일 첫 번째로 보여지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들이 자기 역할만을 잘 수행한다고해서 공연의 질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공연에서 다뤄지는 이야기, 퍼포머, 무대, 조명, 음악, 소품, 의상 등 공연을 이루는 모든 요소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하고 이 요소들이 각자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일관된 방향으로 향하고 있을 때 관객은 비로소 마음을 열고 애정어린 시선으로 공연을 맞아줄 수 있을 것이다. 여러 공연을 보러다니다보면 참 너무나 안타까운 .. 2023. 1. 30.
게슈탈트 (Gestalt) 이론과 배우훈련 (예술가훈련) 배우 훈련들은 배우가 실제로 공간에 실존하기를 요구한다. 왜 배우는 실존해야할까? 실존하기 위해서는 알아차림이라는 방법을 거쳐야하며 자연스럽게 욕구와 행동으로 연결이 가능해진다. 비슷하게도 심리학적 관점에서 알아차림은 자기돌봄의 수단이다. 배우는 알아차림을 통한 연기를 통해서 자기돌봄을 경험하게 되고 스스로 자정하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정화된 신체와 정신의 틀로 연기를 한다. 그야말로 선순환이다. 하지만 실존하지 못하는 배우가 많다. 배우는 관객에게 가짜를 진짜처럼 인식할 수 있는 단초를 제시해야만 한다. 이를 게슈탈트 이론으로 설명하면, 연기하는 인물과 상황을 단순한 부분으로 보지 않고 완결성, 근접성, 유사성의 원리에 따라 의미있는 게슈탈트로 만들어 지각하는 것은 배우에게 있어서의 인물과 상황을 실.. 2023. 1. 8.
공간 너머에 있는 공간을 넘나들기 올 한해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고민이 너무 지겨워지고 나를 자꾸 지하로 끌어내리는 무게로 작동하고 있을 무렵 영화나 한편 보고 일찍 자야겠다고 생각해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시리즈온으로 봤다. 너무나 충격을 받았다. 그래,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이런 거였어. 모든 것이 모든 것의 중심, 무의식과 존재의 의미, 컴플렉스 유니버스, 사소한 형태의 중요한 본질, 너그러움으로 향하는 메세지, 다음을 향하는 힘을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의 총체. 1인극과 이에 맞는 음악을 창작하기 위해 어떤 시도를 하고싶고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이제서야 어렴풋이나마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 해 줄 예술청 사업, 서울프린지, 워크데몬스트레이션, DAC 공모, 공간지원사업, 스터디 등 넘 두근거려.. 2023. 1. 2.
비움 채움과 비움을 잘 해야 여유로움이 생긴다. 버리긴 아깝고 가지고 있자니 잘 쓰지 않는 그런 물건들. 어디 사은품으로 받은 가방과 티슈와 물티슈, 끊은 전자담배 세정제, 웰컴키트로 받은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놓아두면 지저분 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잘 버리지 못한다. 최근엔 당근으로 구형 닌텐도 위 게임기, 잘쓰던 OTT 셋탑, 잘 쓰지도 않던 폴라로이드처럼 가격을 잘 받을 수 있는 전자제품은 당근으로 팔긴 했으나 이상한 우비, 안쓴 일회용기들, 거의 입지않는 옷들은 버리지도 사용하지도 않고 계속 쌓인다. 요즘 생각과 생각으로 인한 작업의 방향도 이미 지나온 소중한 것들에 초점이 맞추어져있지 새로움에 대한 기대는 아니다. 새로움에 대한 기대가 작은 것은 작게 묵혀둔 것이 축적됨으로 인한 영향이 아닐까? 혹은 .. 2022. 12. 26.
반응형
LIST